<에스비에스>(SBS) 예능 프로그램인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중인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원장의 ‘막말’ 논란에 대해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인 홍혜걸 박사가 “솔직히 그가 조금은 부럽다”고 밝혔다.
홍 박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밝힌 뒤 “저렇게 과격한 말을 해도 될 만큼 누구도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있기 때문에”라는 이유를 들었다. 함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에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안철수는) 과대망상” 등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홍 박사는 “잠깐 산책 나갔다 돌아오니 우리나라 인터넷이 지인의 기사로 난리가 났다. 워낙 거침없는 분이긴해도 걱정이 앞선다”며 “흥미로운 현상은 그의 발언에 대한 여론이 딱 절반이라는 것. 예상했던 일이지만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나뉘는 듯하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광고
홍 박사는 이어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함익병 원장)는 대단히 개인적으로 본받을 점이 많은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빠이며 좋은 이웃이자 친구”라며 “그의 발언에 기분 나쁜 분들도 많겠지만 그냥 그의 개인 의견이라 받아들일 것을 제안하고 싶다. 그가 정치인도 언론인도 아니므로. 우리 사회가 조금 너그러워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