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대표원장 김종훈)는 오는 15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치아 100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3가지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첫번째 행사로 15일부터 틀니무상수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유디치과 지점에서 12월15일~3월15일 3개월 동안 틀니를 무상으로 수리해준다.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유디치과 지점을 찾아오면 된다. 틀니 수리와 함께 세척 및 접착제 제공, 틀니 사용 및 관리 교육 등의 행사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디치과 관계자는 “틀니는 제2의 치아나 다름 없지만 잘못된 관리로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할 정도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노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번째는 ‘스케일링 덴탈버스(유디버스)’의 운영이다. 유디치과는 “스케일링만 잘해도 구강질환의 99%를 예방할 수 있지만 비싼 진료비(보통 6만~7만원)가 부담스럽거나 병원에 갈 시간조차 내기 힘든 구강의료 취약 계층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유디버스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 3월부터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계층, 외국인 근로자 등을 직접 찾아가 스케일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실런트(치아표면 보강) 0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평생 구강관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유아 치아 관리를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유아 1인 당 치아 2개에 한하여 실란트 0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시행된다.
유디치과 김종훈 대표원장은 “최근 빈부격차가 확대되면서 구강의료의 양극화도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유디치과는 서민들의 구강권을 위해 반값정책을 계속 고수하는 한편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네트워크 치과인 유디치과는 ‘반값 임플란트’를 비롯한 반값 진료로 비싼 치과 진료비의 가격파괴 정책을 들여와 주목을 받았으나 과잉·위임진료, 영리법인 의혹 등을 제기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와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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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진료’ 유디치과 “건강한 치아 100세” 캠페인
틀니 무상수리·스케일링 서비스 등 이벤트 셋 실시
- 수정 2011-12-14 10:52
- 등록 2011-12-14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