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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김용철 변호사-이경훈 전상무 관계 주목

등록 2007-11-19 16:21수정 2007-11-19 16:26

한택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삼성이 이용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전달한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한택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삼성이 이용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전달한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삼성 “두 사람 구조본 법무실 근무했으나 시기는 엇갈려”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재직시절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전달받았다가 돌려줬다고 고백하면서 삼성의 비리.부정 의혹을 처음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와 이 전비서관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이경훈 전 삼성 상무의 관계가 주목되고 있다.

이 전비서관의 고백 내용이 김 변호사가 제기한 로비 의혹의 내용과 유사해 이경훈 전 상무가 김 변호사의 지시로 로비활동을 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철 변호사와 이경훈 전 상무는 모두 삼성 그룹 및 삼성전자의 법무실에서 근무했거나 소속됐던 경력을 갖고 있다.

삼성은 이에 대해 19일 "두 사람이 모두 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실에 근무한 적이 있는 것은 맞으나 근무 시기가 엇갈린다"며 "이경훈 전상무가 김용철 변호사의 지시를 받고 로비활동을 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김용철 변호사는 1997년 삼성에 입사한 뒤 구조본 재무팀에 근무하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구조본 법무팀에서 일했다.

반면 이경훈 전 상무는 95년부터 2004년까지 삼성전자 법무팀 소속으로 일해왔는데 구조본 법무팀에 파견됐던 기간은 97년부터 2002년 1월까지다.

이경훈 전상무가 구조본 법무팀에서 일할 때 김용철 변호사는 구조본 재무팀에 있었고 김용철 변호사가 구조본 법무팀으로 옮겼을 때 이경훈 전상무는 삼성전자 법무팀으로 이미 이동한 뒤여서 두 사람이 같이 근무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80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 개업을 했던 이경훈 전 상무는 89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가 92년 퇴사했으며 95년에 삼성에 다시 입사했다.

이경훈 전상무는 2004년 6월 삼성에서 퇴사해 현재 미국 듀크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과정을 이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경숙 기자 k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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