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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84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과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새로운미래·사회민주당 등 야7당 대표들이 모여 지난 21일 채상병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했다.
이들은 2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역 인근 세종대로에서 ‘채 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무대가 설치된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4번출구 앞부터 숭례문까지 4개 차로를 가득 메웠을 뿐만 아니라 길 건너 인도에서도 운집했다. 주최 쪽은 2만명, 경찰 쪽은 9000명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추산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오는 29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예정돼 있다. 이를 앞두고 야7당 대표들과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직접 압박에 나섰다. 현장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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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