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일주일 전쯤 세워진 ‘눈 돌하르방’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일주일 전쯤 세워진 ‘눈 돌하르방’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 일주일 전쯤 세워진 ‘눈 돌하르방’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한마디씩 한다. “어떻게 녹지 않지?” 비밀은 실용도자기 작가 김사랑 씨의 봉사다.

김 작가는 “서울에 눈이 펑펑 내리던 날 광화문광장을 지나다 문득 생각이 났다”며 “재미 삼아 돌하르방을 만들었는데 시민들이 너무 좋아해서 매일 이렇게 보수를 합니다”고 대답했다.

김 작가는 돌하르방을 매일 보수하다 보면, 인생과 비슷하단 생각이 든다고 한다. 나이 들면 ‘보수’가 필요하지 않냐며 웃는다. 그러면 우산은? “비 오는 날 보호하려고 꽂았는데 마치 작품이 된 거 같아서 놔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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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서 언제까지 눈으로 만든 돌하르방을 볼 수 있을까?

김사랑 작가가 인근에서 눈을 가져와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김사랑 작가가 인근에서 눈을 가져와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이 28일 ‘눈돌하르방’ 보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서울 광화문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이 28일 ‘눈돌하르방’ 보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시민들이 ‘눈돌하르방’ 옆에서 아이들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시민들이 ‘눈돌하르방’ 옆에서 아이들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일주일 전쯤 세워진 ‘눈 돌하르방’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일주일 전쯤 세워진 ‘눈 돌하르방’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