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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만리재사진첩] 배은심 여사가 달려온 ‘민주의 길’

등록 :2022-01-10 16:30수정 :2022-01-10 20:11

배은심 선생 별세 이틀째 추모 발길 이어져
민주주의와 인권 위해 연대하며 헌신의 삶
1989년 5월 10일 당시 최루탄부상자 전국연합 의장으로 활동하던 배은심 여사(오른쪽)가 광주,전남 최루탄부상자협의회 회장 이사문씨와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앉아 “살인 최루탄이 있었기 때문에 화염병이 생겼다”면서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화염병뿐만 아니라 최루탄도 추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1989년 5월 10일 당시 최루탄부상자 전국연합 의장으로 활동하던 배은심 여사(오른쪽)가 광주,전남 최루탄부상자협의회 회장 이사문씨와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앉아 “살인 최루탄이 있었기 때문에 화염병이 생겼다”면서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화염병뿐만 아니라 최루탄도 추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별세 이틀째인 10일에도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각계 인사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열이를 살려내라”는 외침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1987년 아들을 보낸 뒤 배 여사는 민주투사로 거듭났고, 민주주의와 인권 투쟁이 있는 현장이면 어디든 달려가 연대했다. 그 마음에 빚진 이들이 배 여사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고인의 삶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의밤 행사는 이날 저녁 7시 광주 조선대 장례식장 1분향소와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각각 열리고, 배 여사 장례식은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향해 고인이 생전에 달려갔던 현장들과 그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추모의 마음들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1989년 2월 11일 밤 배은심 여사가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광주5적 처단을 위한 시민대회가 끝난 뒤 평화대행진을 하려다 전경들이 가로막자 ‘내 자식을 살려내라'며 울부짖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1989년 2월 11일 밤 배은심 여사가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광주5적 처단을 위한 시민대회가 끝난 뒤 평화대행진을 하려다 전경들이 가로막자 ‘내 자식을 살려내라'며 울부짖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1990년 2월 26일 오전 연세대 졸업식에서 고 이한열 열사의 명예학사 학위를 대신 받은 배은심 여사가 ‘우리 한열이'를 부르다 실신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1990년 2월 26일 오전 연세대 졸업식에서 고 이한열 열사의 명예학사 학위를 대신 받은 배은심 여사가 ‘우리 한열이'를 부르다 실신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1999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던 시기의 배은심 여사.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1999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던 시기의 배은심 여사.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2001년 8월 16일 배은심 여사(왼쪽 둘째)를 비롯한 남북 여성계 대표들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6.15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 김인옥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서기국 부국장, 배 여사, 최창숙 조선민주여성동맹 부위원장, 이현숙 민화협 여성위원장, 강춘금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서기장, 윤금순 통일연대 여성위원장, 최영희 내일신문사 사장(왼쪽부터). 한국여성단체연합 제공
2001년 8월 16일 배은심 여사(왼쪽 둘째)를 비롯한 남북 여성계 대표들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6.15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 김인옥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서기국 부국장, 배 여사, 최창숙 조선민주여성동맹 부위원장, 이현숙 민화협 여성위원장, 강춘금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서기장, 윤금순 통일연대 여성위원장, 최영희 내일신문사 사장(왼쪽부터). 한국여성단체연합 제공

2008년 10월 30일 오전 배은심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이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열린 군의문사유가족연대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여당의 과거청산관련 위원회 통폐합 방침을 규탄하며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2008년 10월 30일 오전 배은심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이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열린 군의문사유가족연대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여당의 과거청산관련 위원회 통폐합 방침을 규탄하며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2008년 12월 1일 배은심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가운데)이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국가보안법 폐지 각계 인사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008년 12월 1일 배은심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가운데)이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국가보안법 폐지 각계 인사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009년 5월 8일 배은심 여사(맨오른쪽)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남일당 앞에서 ‘100일이 넘도록 이들을 방치하는 정부를 규탄한다'며 용산 참사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2009년 5월 8일 배은심 여사(맨오른쪽)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남일당 앞에서 ‘100일이 넘도록 이들을 방치하는 정부를 규탄한다'며 용산 참사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2011년 5월 23일 배은심 여사(왼쪽)가 서울 종로구 창신동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쉼터인 한울삶에서 안치웅 열사의 어머니 백옥심씨를 위로하며 안 열사의 초혼장에 쓸 수의를 준비하고 있다. 1982년 서울대에 입학한 안 열사는 민주화추진위원회 핵심 활동가로 1985년 구로동맹파업을 지원하다 그 해 6월 구속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1986년 7월4일 출소했다. 그러나 안 열사는 공안기관의 지속적인 감시 중 1988년 5월26일 오전 “아는 목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됐다. 이정아 기자
2011년 5월 23일 배은심 여사(왼쪽)가 서울 종로구 창신동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쉼터인 한울삶에서 안치웅 열사의 어머니 백옥심씨를 위로하며 안 열사의 초혼장에 쓸 수의를 준비하고 있다. 1982년 서울대에 입학한 안 열사는 민주화추진위원회 핵심 활동가로 1985년 구로동맹파업을 지원하다 그 해 6월 구속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1986년 7월4일 출소했다. 그러나 안 열사는 공안기관의 지속적인 감시 중 1988년 5월26일 오전 “아는 목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됐다. 이정아 기자

2012년 10월 17일 밤 이희호 여사(앞줄 왼쪽)와 배은심 여사가 전남 광주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트라우마센터 개소기념 국가폭력생존자 나눔과 치유의 밤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광주/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2012년 10월 17일 밤 이희호 여사(앞줄 왼쪽)와 배은심 여사가 전남 광주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트라우마센터 개소기념 국가폭력생존자 나눔과 치유의 밤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광주/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고 이한열씨 13주기 추모제가 열린 2000년 6월 9일 낮 연세대에서 추모제 내내 무거운 표정을 짓던 배은심 여사가 학생들과 모처럼 밝은 표정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고 이한열씨 13주기 추모제가 열린 2000년 6월 9일 낮 연세대에서 추모제 내내 무거운 표정을 짓던 배은심 여사가 학생들과 모처럼 밝은 표정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배은심 여사가 지난해 6월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34주기 추모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배은심 여사가 지난해 6월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34주기 추모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은 문정현 신부가 분향하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은 문정현 신부가 분향하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0일 오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과 직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10일 오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과 직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10일 오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하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10일 오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하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10일 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가 있는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추모의 밤 행사가 열려 `깍지'의 추모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10일 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가 있는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추모의 밤 행사가 열려 `깍지'의 추모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10일 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가 있는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린 추모의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10일 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가 있는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린 추모의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광주/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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