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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료·건강

대기순번 밀리는 ‘튕김’ 현상 개선…이번엔 큰 혼란 없었다

등록 :2021-07-21 22:36수정 :2021-07-22 02:41

문 대통령 “IT강국 맞나” 부처협력 지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갈무리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갈무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번번이 예약 누리집 접속장애로 혼란에 휩싸이면서 시스템 운영 부처인 질병관리청과 함께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나섰다. 50대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한 21일엔 일부 튕김 현상에도 불구하고 20여분 만에 접속이 가능해 불편이 줄었다.

이날 <한겨레>가 저녁 8시부터 백신 사전예약 누리집에 접속을 시도한 결과, 앞선 대기자가 2500여명 정도로 전날 4만3천여명에 견주면 많지 않았다. 하지만 15분가량 지나 앞선 대기자가 400명대에서 줄어드는 속도가 느려지더니 갑자기 접속 대기창이 사라지며 접속 전 상태로 돌아갔다. 이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계속 예약이 튕긴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반면, 노트북으로 저녁 8시5분쯤 접속을 시도한 쪽은 앞선 대기자 3800여명이 있던 상태에서 시작해 20분 만에 ‘튕김’ 현상이 없이 사전예약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었다. 전날 40분가량 대기하고도 ‘튕김’ 현상이 일어나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보단 개선된 것이다. 이는 앞서 50대한테 사전예약 기회가 세차례 주어진 덕분으로 보인다.

하지만 50~52살 사전예약이 시작된 전날 밤엔 표시된 대기시간을 다 기다린 접속자가 갑자기 수십만명 뒤로 순번이 밀리는 ‘튕김’ 현상이 일어나는 등 네번째 접속장애 혼란이 벌어져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저녁 8시 예약시스템이 개통하자마자 예약 희망자들에게는 ‘접속대기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수십만명의 대기자가 앞에 있다고 안내하는 설명이 표시됐다. 또 수십분을 대기했는데도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가는 ‘튕김’ 현상까지 발생해 ‘시시포스의 백신 예약’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런 혼란 속에서도 백신 예약에 성공한 50~52살은 이날 낮 12시 기준 147만4859명으로 대상자의 63.1%였다. 19일 사전예약이 시작된 53~54살은 대상자의 65.3%인 98만3345명이 예약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21일 “아이티(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 질병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아이티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전문 역량을 갖춘 부처와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청와대에서는 사회수석실과 과학기술보좌관실 등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한 아이티 업계 관계자는 “질병청이 네이버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하는 보완책을 쓰고 있지만, 이는 대기표를 안정적으로 나눠주는 정도의 의미”라며 “대기표를 받은 사람들이 실제 예약시스템으로 들어가는 문이 (동시접속 최대 30만건으로) 좁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긴 시간 접속을 대기해야 하는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최하얀 이완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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