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인천, 충남 등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아침 기온이 영하 3∼영상 4도로 평년(영하 11.6∼영하 0.4도)보다 다소 포근하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3∼영상 10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2∼0도, 최고기온 영상 2∼영상 9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영상 11도,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영상 12도로 예보됐다.
이날 서쪽 지역 대부분은 전날(1일) 잔류 미세먼지가 기류수렴(한 지점에 집중되는 기류)으로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경기 남부, 세종, 충남, 광주, 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전망된다. 3일 충남, 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당분간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이날 아침까지 전남 해안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전남권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고 덧붙였다. 3일 밤 전남권과 전북 남부, 경남 서부, 4일 늦은 오후부터 남부 지방, 늦은 밤부터 충청 남부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동풍의 영향으로 이날 아침까지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중·남부 내륙 제외)에 5㎜ 미만의 비 또는 1∼3㎝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이날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북, 대구·경북 중·남부 내륙, 부산, 울산, 경남 서부 내륙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예보됐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