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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도로 ‘친문’ 택한 민주당…윤호중 “개혁입법 중단없이 추진”

등록 :2021-04-16 22:13수정 :2021-04-1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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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원내대표 선출

104표로 박완주 큰표차 제쳐
선명한 개혁·안정 리더십 선택
친문 책임론·쇄신 요구 엇나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윤호중 원내대표(오른쪽)가 전임 김태년 원내대표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윤호중 원내대표(오른쪽)가 전임 김태년 원내대표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친문 주류’인 윤호중 의원이 집권여당 174명의 의원을 이끌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의원들이 탄탄한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선명한 ‘개혁’ 기조를 유지할 리더십을 선택했지만 여당에 재보선 참패를 안긴 민심에는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04표를 얻어 ‘비주류’ 박완주 의원(65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친문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한때 당내 체질 전환과 쇄신을 강하게 주장한 박 의원이 힘을 얻는 듯했지만, 당 사무총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정치적 중량감’에 친문 주류의 강한 지지를 얻은 ‘윤호중 대세론’에는 역부족이었다. 한 초선 의원은 “원내대표는 대야 협상 등 실무 역할도 크다는 점에서 보다 안정적인 리더십이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역시 ‘흔들림 없는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빨리 재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앞서 정견 발표에서도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속도 조절, 다음에 하자 등은 모두 핑계”라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많은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개혁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야 관계와 관련해, 그는 “야당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 협력 의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노력하겠다”면서도, 야당이 요구하는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이미 작년에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됐고,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이 모두 이어졌다. 더 이상 그 문제로 여야 관계가 파행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윤 원내대표 선출로 공석이 된 법사위원장 재선출 문제가 윤호중 체제 여야 관계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이 우선이다. 어떤 효과를 내고 부작용이 있는지부터 점검하겠다”면서도, ‘템포 조절’ 질문에는 “현재 진행되는 것은 그대로 진행하고, 제도를 미세 조정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와 협의해서 추진 절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민주당이 재보선 참패로 표출된 민심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 의원은 ‘조국 사태’를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인사에 개입한 부적절한 사건”이고, “이미 총선에서 심판받은 사안”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또 총선 참패 원인을 ‘개혁 부진’에서 찾으며 “강력하고 전면적인 당정청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며 ‘당정청 원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이 참패 원인에 대한 성찰 없이 ‘선명한 개혁’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재선 의원은 “의원들이 위기감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고 쇄신 분위기도 있어 기대를 걸었는데 (박 후보와) 표 차이가 너무 크게 났다. 화살 한 발을 과녁 근처에도 못 보내고 허공에 날린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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