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위원장은 총리급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0일 대통령 직속의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오는 8월 출범시키기로 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 삶의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이 활발히 전개되고 꽃 피울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체계로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7월 중 시행령을 제정해 8월에 공식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이행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부처 간의 정책을 조율하고 사회적 합의를 유도하는 일도 맡는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위원장은 총리급으로 하고, 공무원이 아닌 민간에 맡길 예정이다. 부위원장은 이 위원회의 담당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동으로 맡고, 간사는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담당한다.
앞서 국정기획위는 지난 19일 새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예산과 인력 등을 투입해 추진할 ‘4대 복합·혁신과제’로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창출 △인구절벽 해소 △자치분권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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