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선 재외투표(4월26~30일)에 22만1981명(투표 신청자 29만4633명)이 참여해 7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12년 대선 재외투표자 수(15만8225명, 투표율 71.1%)에 견줘 6만3756명이 더 투표한 것이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오는 6일까지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뒤 등기우편으로 관할 선관위에 보내진다. 이어 9일 투표가 끝나면 국내 투표지와 함께 개표된다.
중앙선관위는 러시아 연해주에 사는 101살 한기봉 할머니가 자신의 거주지에서 280㎞ 떨어진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까지 와서 투표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국가별 투표자 수는 미국이 4만8487명(투표율 71.1%)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3만5352명(80.5%), 일본 2만1384명(56.3%) 순이었다. 외국에 거주하는 재외선거권자는 197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