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JS 파운데이션 이사장)가 최근 자신을 향한 국민의힘의 총선 인재 영입설에 “그런 일은 일어날 일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 직후 ‘정치권 영입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아직 그런 곳에 뜻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JS 파운데이션은 박 이사장이 설립한 재단으로 2012년부터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박 이사장은 정치권 영입설에 대한 질문에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자신이 생각해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는 “현재 거주지가 한국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 거 자체에 놀랐다”며 “그런 일은 일어날 일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현재 그는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앞으로 (정치권)제안이 오더라도 축구라는 본업에 충실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도 “정치인이 된다는 생각, 상상을 해본 적도 없고, 그런 상상을 할 필요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저에게 제의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파안대소했다.
앞서 언론보도를 통해 국민의힘이 박 이사장을 영입해 경기도 수원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박 이사장은 수원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국민의힘 쪽은 이후 “인재 영입 논의 과정에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된 정도일 뿐”이라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