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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독자개발 SLBM 발사시험 성공…세계 7번째 보유국

등록 :2021-09-15 16:37수정 :2021-09-15 19:19

문 대통령,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시험 참관
“자주 국방 및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역할”
도산안창호함. 해군 제공
도산안창호함. 해군 제공
우리나라가 독자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스엘비엠)의 잠수함 발사시험이 15일 처음으로 성공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은 세계 7번째다. 이날 발사시험을 참관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여러 종류의 미사일 전력 발사 시험의 성공을 통해 우리는 언제든지 북한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은 이날 오후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지난 8월 13일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3000톤급)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되었으며,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

문 대통령은 발사시험 뒤 김형준 안창호함 함장과 통화에서 “오늘 탄착 지점의 기상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에스엘비엠이 정상궤적을 유지해서 목표물을 정확히 맞추었다는 것이 아주 대단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1921년 도산 안창호 선생은 ‘우리가 믿고 바랄 바는 오직 우리의 힘 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에스엘비엠을 비롯한 미사일전력 시험의 성공으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자주국방의 역량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게 되었다”고 의미를 짚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잠수함에서 은밀하게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전력으로 평가 받는다. 수중으로 감시망을 피해 이동한 뒤 목표물을 향해 발사할 수 있어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도 있다. 개발 난이도도 높아서 현재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인도 등 세계 6개 나라만 운용하고 있는 무기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그동안 수조시설 등을 활용해 수차례 시험을 실시했고, 단계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성능을 검증했다.

한편 이날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로 개발중인 케이에프(KF-21)에 탑재될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험이 끝난 뒤 고위력 탄도미사일 및 초음속 순항미사일 등 미사일 전력 개발 결과 함께 지난 7월 29일 성공적으로 수행된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결과에 대해서도 보고받았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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