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39.6m
길이 39.6m

좋은 공간은 좋게, 후진 공간은 후지게 사람을 키운다. 거대한 콘크리트 옹벽을 피아노로 바꿨다. 학생들이 팀을 이뤄 직접 연주할 수 있고, 조용히 피아노 벽화를 구경할 수도 있다. 작가는 ‘젊은 연인들’의 정연택씨. “길은 험하고 비바람 거세도 서로를 위하며” 하는 부모들의 추억과 아이들의 내일이 동거하는 벽이다. 삶을 예술로 만드는 참 예쁜 솜씨와 마음씨다.

13개월간의 탐험을 접는다. 그리워 그리는 그림, 우리 시대의 초상을 찾아 도시를 헤집고 다녔다. 발로, 자전거로 …. 덕분에 ‘걷기예찬’, ‘자전거 여행’의 묘미도 알았다. 이제 독자들 차례다. 작가가 작품을 만들듯 삶을 예술로 만들 차례다. ‘바로 너 자신이 되어라.’ 주인으로 아름다워야 비로소 존재한다. 주인으로 더불어 아름답자! 공공예술 기획자 <끝>

※ 다음주 목요일부터는 독립 큐레이터인 조선령씨가 최근 전시작을 중심으로 예술적 울림이 있는 이미지를 소개하는 연재를 시작합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