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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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이 ‘역경의 동지’라 불렀던 전위예술가 요제프 보이스. 작품을 만들라고 초청했더니 도시 곳곳에 떡갈나무 7000그루를 심었다. 작업의 변은 ‘예술은 삶이고 삶은 예술.’

한 동네에서 2년째 작업 중인 ‘동네예술가’들. 동네를 작품으로 꾸민다더니 배추 100포기를 심었다. 본래 이곳은 조각나고 버려진 채 쓰레기로 뒤덮였던 자투리땅. 예술가들이 청소하고 흙갈이한 뒤 텃밭을 만들어 씨를 뿌리니, 주민들이 ‘초보’ 농사꾼들을 답답해하며 하나둘 참여했다. 그 덕에 배추가 실하게 익었다. 30일에는 배추를 뽑아 마을 김장잔치를 연다. 자투리땅을 더 찾아 ‘도시농장’을 만들고 더 맛있는 로컬푸드를 키운다는 꿈도 나눴다.

참된 예술은 미의 형태만이 아니라 삶의 형태까지 창의한다. “일상이 작품이 되게 하라! 모든 기술이 그런 일상의 변모에 기여하게 하라!”(르페브르)

공공예술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