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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독일서 ‘백신 패스’ 없으면 대중교통 못 탄다

등록 :2021-11-16 11:34수정 :2021-11-17 09:57

사민당 등 연정 협상 3당, 추가 규제 합의
요양시설 근무자 대상 백신 의무화도 논의
벨기에·영국 등도 바이러스 재확산세 경계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폐쇄된 수도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장터 앞을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베를린/EPA 연합뉴스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폐쇄된 수도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장터 앞을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베를린/EPA 연합뉴스

서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오스트리아에 이어 독일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독일 사민당, 녹색당, 자민당이 백신 미접종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고 요양시설 근무자 등 일부 직업군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도이체벨레> 방송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3당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코로나19 관련 규제 조처를 16일 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3당은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나 코로나19 음성 검사 결과를 제시하도록 하고, 일터에서도 백신 증명서나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확인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디르크 비제 사민당 원내 부대표는 “사실상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봉쇄 조처”라고 말했다.

사민당 등 3당은 지난주 코로나19 관련 규제 조처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태도를 바꿨다. 독일의 지난 일주일 확진자는 인구 10만명당 303명을 기록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15일 신규 확진자는 2만3607명이었고, 사망자는 43명이었다.

독일의 백신 미접종자 이동 제한 조처는 오스트리아가 15일부터 열흘 동안 백신 미접종자의 외출을 제한한 데 이은 것이다. 두 나라는 서유럽 국가 가운데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이 저조한 나라다. 국제 통계사이트인 ‘아우어 월드 인 데이터’ 자료를 보면, 14일 현재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백신 접종 완료 인구는 각각 전체 인구의 67%, 63.5%로 스위스(64.4%)와 함께 서유럽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독일 등의 백신 접종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은 극우 정치 세력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전했다. 독일 여론조사 기관 포르사가 최근 실시한 백신 미접종자 3048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5%가 백신을 절대 맞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50%는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지지자였으며, 15%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모든 조처에 반대하는 소수 정당 ‘디 바지스’ 지지자였다.

동유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서유럽 쪽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벨기에, 영국 등도 추가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벨기에 정부는 19일로 예정됐던 코로나19 자문위원회 회의를 17일로 이틀 앞당기기로 했다고 공영 <베에르테>(VRT) 방송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9살 이상 연령층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재택근무 의무화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영국은 백신 추가접종 대상자를 다음주부터 50살 이상에서 40살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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