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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미국·중남미

뉴욕시 ‘분유 대란’ 비상령…미군, ‘분유 공수’ 이례적 특수작전

등록 :2022-05-23 11:24수정 :2022-05-23 14:14

‘시밀락’ 업체 리콜 사태에 노동력 부족 겹쳐…긴급조치
독일서 특수분유 공수…백악관, 아시아 순방 중 브리핑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디시(DC) 시내의 한 가게에 분유물량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해당 선반이 거의 비어 있다. 미국이 분유제조사의 박테리아 오염 리콜 사태와 노동력 공급 부족 등으로 최악의 분유 대란을 맞은 가운데, 미군은 취약 어린이를 위한 특수분유를 독일에서 조달해 수송하는 작전에 나섰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디시(DC) 시내의 한 가게에 분유물량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해당 선반이 거의 비어 있다. 미국이 분유제조사의 박테리아 오염 리콜 사태와 노동력 공급 부족 등으로 최악의 분유 대란을 맞은 가운데, 미군은 취약 어린이를 위한 특수분유를 독일에서 조달해 수송하는 작전에 나섰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국의 ‘분유 대란’에 대응해 군 수송기가 독일에서 분유를 공수하는 이례적 ‘작전’이 전개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용기에서 한 브리핑에서 미군 군용기가 독일에서 3만5380㎏의 분유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로 공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방식으로 분유를 주문해 수송하는 데는 통상 2주가 걸리지만 이번에는 사흘 만에 공수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수된 분유는 우유 단백질에 과민증이 있는 아기도 먹을 수 있는 특수 분유다. 백악관은 분유를 실은 두 번째 수송기도 곧 독일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분유 공수 현장에 나온 톰 빌색 미국 농무장관은 “공급을 늘리기 위해 모든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국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분유 공급 부족 사태는 지난 2월 최대 분유 업체 애벗 래버러토리스의 리콜 및 당국 조사 기간 중 일부 공장 생산 중단 탓에 발생했다. 애벗은 일부 생산시설에서 제조품이 박테리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리콜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력 부족도 미국에서 분유 생산에 차질을 빚게 만들었다.

미군 장병들이 22일 인디애나폴리스 공항에 도착한 수송기에서 분유를 하역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AP 연합뉴스
미군 장병들이 22일 인디애나폴리스 공항에 도착한 수송기에서 분유를 하역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AP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분유가 동나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국방물자조달법을 발동해 미군이 ‘분유 공수 작전’으로 이름 붙인 수송 작전을 하도록 지시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를 통해 네슬레 특수 분유 150만통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국방물자조달법에 따라 원료 공급 업체들은 애벗 등 분유 생산 업체들에 우선적으로 원료를 대도록 조처했다.

애벗은 문을 닫은 공장은 다음달에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며, 생산 물량이 소매점에 도착하기까지는 6~8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포드 애벗 최고경영자는 <워싱턴 포스트> 기고에서 “우리의 자발적 리콜이 분유 부족 상황을 악화시킨 것에 실망한 모든 가족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이날 공급 부족에 따른 매점매석과 급격한 가격 인상을 단속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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