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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증권

은행권, 코로나19 피해 지원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등록 :2020-02-25 16:56수정 :2020-02-29 19:34

기업은행 이어 신한은행 25일 동참
국민은행도 검토에 나서
우리은행은 운동 동참 건물주에 금리 인하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25일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케이비(KB)국민은행도 이 운동에 동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검토에 들어가는 등 은행권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지원팀을 신설하고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전국의 신한은행 소유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월 임차료를 100만원 한도에서 30%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 은행은 또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규자금 지원 한도를 기존 1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증액한다. 영업장 폐쇄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종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과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연체 이자를 감면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또 협력사에 공사와 각종 구매 자금을 조기 집행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전국 영업점이 경비를 집행할 때 지역상품권을 활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객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은행 소유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 등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직 방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월 임차료를 30%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23일 자사가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3월부터 3개월간 30% 인하(월 100만원 한도)한다고 밝혔다.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모두 55개사로서, 임대료 인하를 통해 3개월간 약 5천만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된다고 은행 쪽은 밝혔다. 또 우리은행은 24일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건물주에 대해 대출금리와 수수료 등을 우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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