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금융·증권

지난해 가계부채 비율 185.9%로 사상 최고치 또 갈아치워

등록 :2018-04-05 17:58수정 :2018-04-05 20:27

한 해 전보다 5.5%포인트 급증
소득 찔끔 늘었는데 빚은 껑충
올해는 정부 규제로 주춤할 듯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가계부채 비율)이 185.9%로, 한 해 전보다 5.5%포인트나 뛰었다. 가계의 소득 증가는 더뎠지만 부채는 급증한 결과다. 하지만 지난해 문재인 정부 취임 이후 가계부채 규제 강도를 높여가고 있고 최저임금 인상 등 가계소득 확충 정책을 펴고 있어, 올해는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SNA)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계부채 비율은 185.9%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비율은 자금순환표상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를 순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회원국별 가계부채 수준을 비교할 때 사용하며, 우리 정부도 2014년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지표로 쓰고 있다.

가계부채 비율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143.3%) 이후 해마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해 상승폭은 최근 9년간(2009~2017) 평균인 4.7%포인트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2014년 8월 박근혜 정부 당시 단행된 가계대출 규제 완화에 따라 부채 규모가 폭증한 2015년(6.2%포인트)과 2016년(11.4%포인트)에 견줘선 큰 폭으로 줄었다.

가계부채 비율이 오른 것은 지난해에도 가계의 소득 증가보다는 부채 증가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은 한 해 전보다 4.5%(39조원)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부채는 7.7%(121조원)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최근 10년간(2008~2017) 연평균 증가율(4.8%)에도 못 미쳤다.

다만 올해는 이런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가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새로 도입하는 등 가계대출을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6~7개월 동안 가계부채 증가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월별 통계가 제공되는 시중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추이를 보면,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달마다 10%(전년 같은 달 대비)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이후 증가율이 주춤하면서 올해 1월 현재는 7.5% 수준이다. 연 4~5% 수준인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경상성장률)을 웃도는 부채 증가율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임기 내 가계부채 비율을 150%로 낮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진실을 후원해주세요
용기를 가지고 끈질기게 기사를 쓰겠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이 우리 사회에 드리운 어둠을 거둡니다.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집값·전셋값 안정시켰다” 윤 대통령 자화자찬에 여론 “황당” 1.

“집값·전셋값 안정시켰다” 윤 대통령 자화자찬에 여론 “황당”

[단독] 삼성세탁기로 빨래하다 ‘펑’…소비자원, 사실 확인·해명 요청 2.

[단독] 삼성세탁기로 빨래하다 ‘펑’…소비자원, 사실 확인·해명 요청

가을 전어? 여름이 제철이랍니다…‘껌값’에 맛볼 기회 3.

가을 전어? 여름이 제철이랍니다…‘껌값’에 맛볼 기회

국토부 “270만채 공급”…재건축·재개발 풀고 택지 신규지정 4.

국토부 “270만채 공급”…재건축·재개발 풀고 택지 신규지정

‘전기차로 개조한 쏘나타’ 3년 뒤에 탈 수 있다고요? [뉴스AS] 5.

‘전기차로 개조한 쏘나타’ 3년 뒤에 탈 수 있다고요? [뉴스AS]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Weconomy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한겨레 데이터베이스 | 뉴스그래픽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탐사보도 | 서울&
스페셜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사업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