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엘지는 아르헨서 2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흥시장’ 15곳 가운데 14곳에서 올해 1분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조사 결과를 보면, 삼성전자는 이집트(55%), 루마니아(42%), 터키(39%), 폴란드(38%), 포르투갈(38%) 등 스마트폰 신흥시장 15곳 가운데 14곳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에서는 현지 업체인 체리모바일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 화웨이가 뒤를 이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인도네시아·베트남·타이·나이지리아·콜롬비아·폴란드·오스트레일리아·이집트·말레이시아·필리핀·포르투갈·루마니아·터키·네덜란드·아르헨티나를 스마트폰 신흥시장으로 꼽고 시장점유율을 분석했다.
애플은 15개국에서 1.6~26.3%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점유율 1위였던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올해 1분기에는 삼성(33.7%)에 이어 2위(26.3%)로 밀렸다.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는 이집트·네덜란드·나이지리아·포르투갈·터키에서 10%를 넘는 점유율을 보였다. 엘지(LG)전자는 아르헨티나에서 삼성전자(31.6%)에 이어 2위(28.9%)를 차지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1분기에 15개국에서 팔린 스마트폰은 약 4500만대로 세계 시장의 1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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