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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경제활동 ‘50살 이상 인구’ 1000만명 시대

등록 2015-12-01 20:18

3분기 취업·구직자 1011만명
39살 이하는 지난해보다 줄어
고령화·청년 취업난으로 가속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일을 하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50살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1일 통계청의 ‘고용 동향’을 보면, 올 3분기 경제활동인구(15살 이상 기준) 2716만6000명 가운데 50살 이상이 1011만명(37.2%)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975만3000명)보다 35만7000명(3.7%) 늘어 분기 기준으로 처음 1000만명을 넘었다. 반면 39살 이하 경제활동인구는 1021만7000명으로 지난해 3분기(1023만4000명)에 견줘 1만7000명(0.2%)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실업자를 합한 것이다.

3분기 기준으로 10년 전인 2005년 50대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628만2000명, 30대 이하는 1112만1000명이었다. 30대 이하 경제활동인구가 50대 이상의 두 배 가까이 됐으나, 10년 만에 비슷해진 것이다.

취업자 규모에서는 이미 올해 2분기부터 50대 이상이 30대 이하를 추월했다. 올 2분기 50대 이상 취업자는 980만9000명으로, 959만8000명에 그친 30대 이하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고용시장의 연령별 점유율이 변한 것은 인구구조의 변화 탓이 크다. 저출산으로 청년층은 줄고 고령화로 장·노년층 인구는 늘었다. 특히 한국전쟁 직후부터 형성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모두 50대에 진입한 영향이 컸다. 고용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층의 취업이 어려운 것과 노후를 대비하려는 장·노년층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자식을 대학까지 뒷바라지하다가 노후 준비를 못 한 베이비붐 세대가 일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경기가 좋지 않아 청년들의 취업이 어려운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세종/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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