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속세 가짜뉴스’ 논란을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가 임원 2명을 해임하고, 상근부회장도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20일 “산업통상부의 감사 결과 통보에 따라 임원 인사 조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상속세 가짜 뉴스 논란을 촉발한 상의의 지난달 3일 보도자료와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인 최고경영자(CEO) 서밋 전반에 관한 감사 결과를 상의 쪽에 통보했다.
상의는 해당 상속세 보도자료에 책임이 큰 전무이사와 담당 임원인 본부장 등 임원 2명을 해임하기로 했다. 또 아펙 시이오 서밋 행사의 예산집행 문제가 드러나 추진단장을 의원면직(자진 사퇴) 처리하고, 추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서 숙박비 횡령 혐의를 받는 실장도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도 감사 결과 후속 조처를 완료하고 사임할 예정이다. 가짜뉴스 사태로 임원 2명 해임, 상근부회장 의원면직 등 임원 3명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관련자 엄정 조처에 그치지 않고 의사 결정 구조와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는 조사·연구 기능 총괄, 대외 발표자료 팩트 체크 및 감수 등을 담당하는 ‘경제연구총괄’ 직책을 신설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기존 연구기관인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는 상의 경제연구원으로 개편해 연구 경쟁력을 높인다.
또 정책 건의 과정에서 기업의 이해관계뿐만 아니라, 노동계·취약계층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한 영향 평가를 함께 분석·제시하는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감사실은 ‘컴플라이언스실’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준법감시팀을 신설해 내부 통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기존 전무이사 산하 경영지원부문을 상근부회장 직속의 ‘경영기획본부’로 격상하고, 신임 본부장에 김의구 경영지원부문장을 선임했다. 조사본부장 직무대행엔 최은락 인사팀장이 임명됐다. 신설된 컴플라이언스실장은 이강민 감사실장이 맡는다.
아울러 기획회원본부 산하의 대외협력팀을 커뮤니케이션실 밑으로 옮겨 대외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신임 커뮤니케이션실장엔 황미정 플랫폼운영팀장을 임명했다.
최 회장은 이달 31일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 다음달 2일 상의 구성원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을 열어 이번 쇄신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정부 감사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요구받은 조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이스라엘 장관, 무릎 꿇리고 “우리가 주인이야”…구호선 나포 파문<font color="#00b8b1"> [영상]</fon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21/53_17793244815149_5817793244684234.webp)
![“미워도 추경호지예”-“파란 대구 볼 마지막 기회” <font color="#00b8b1">[르포]</fon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21/53_17793239919106_20260520504091.webp)



![[속보] 이스라엘, 선박 나포해 체포한 한국인 석방…청와대 “환영”](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20/53_17792517844156_20260520501785.webp)





![[단독] “차단했다던 성범죄물 그대로 떠”…당국 무능에 절망하는 피해자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21/53_17793138670215_20260520504094.webp)

![[단독] ‘쌍방 학폭 신고’ 라며 성폭력 피해자-가해자 한 교실에…인권위 “인권 침해”](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19/53_17791804391188_9317791799859444.webp)




![[사설] ‘더러버서 광주 안 간다’는 송언석, 이게 국힘 속마음인가](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19/53_17791852556401_20260519503287.webp)




![개헌 불발…‘알고리즘’ 자체를 재설계해야 [왜냐면]](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18/53_17790995392654_20260518503276.webp)
![[사설] 국힘 ‘5·18 정신 계승’ 진심이면, ‘개헌’으로 입증을](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18/53_17790958864109_20260518503186.webp)

![[단독] 수자원공사 사장 ‘중대재해법 위반’ 피의자 입건…‘운문댐 사고’ 혐의](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20/53_17792663015925_431779266241743.webp)











![<font color="#FF4000">[단독] </font>“차단했다던 성범죄물 그대로 떠”…당국 무능에 절망하는 피해자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21/53_17793138670215_20260520504094.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