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국내 독자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첫 체인호텔을 두게됐다.
호텔신라가 위탁경영하는 중국 쑤저우(蘇州)의 5성급 호텔인 쑤저우 신라호텔이 3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내 독자브랜드로 투자가 아닌 '호텔운영 노하우'만으로 해외 체인 호텔에 진출한 것은 호텔신라가 처음이다.
호텔신라는 20년간 쑤저우 신라호텔을 위탁경영할 예정이며 해외 호텔 체인처럼 브랜드 사용 및 운영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쑤저우 신라호텔은 중국 젠웨이(Genway)부동산개발기업 소유의 5성급 호텔(한국기준 특1급)로 장쑤성(江蘇)성 쑤저우공업원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객실 308개, 레스토랑 6개, 최대 600명 수용 가능한 3개의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호텔신라는 위탁경영을 위해 경영전략 및 마케팅을 위한 10여명의 전담인력을 이달 초부터 상주시키고 있으며 서비스의 질 유지 프로그램, 통합구매, 통합 마케팅 등 전반에 걸쳐 경영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호텔신라의 장우종 홍보팀장은 쑤저우 호텔은 경쟁력이 취약했던 한국 호텔 서비스 산업의 이미지를 제고, 국내 서비스 브랜드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