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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SK온, 포드와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무산

등록 :2023-02-08 16:15수정 :2023-02-08 16:29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SK온 제공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SK온 제공

에스케이(SK)온이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과 추진해온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이 무산됐다. 에스케이온 대신 엘지(LG)에너지솔루션(엘지엔솔)이 합작법인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에스케이온과 코치그룹은 8일 “포드·에스케이온·코치홀딩스 간의 비구속적인 업무협약이 합의에 따라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우는 내용의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3사의 총 투자 금액은 3조∼4조원으로 추정됐다.

에스케이온 합류는 무산됐지만, 포드의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설립은 계속 추진된다. 에스케이온은 “포드, 코치 간 튀르키예 배터리 생산 공장 계획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새로 참여하는 회사로는 엘지엔솔이 거론된다. 지난달 <블룸버그통신>은 포드가 에스케이온 대신 엘지엔솔과 배터리 합작공장 사업에 나설 것이란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엘지엔솔은 포드 머스탱 마하-E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엘지엔솔은 “논의 중에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튀르키예의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유럽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 탓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에스케이온이 튀르키예 쪽 투자의 수익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합작공장 설립에서 손을 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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