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판매중인 눈사람, 오리, 축구공 모양의 눈뭉치 제조기.
인터넷에서 판매중인 눈사람, 오리, 축구공 모양의 눈뭉치 제조기.

폭설에 ‘눈뭉치 제조기’(스노우볼 메이커)가 불티나듯 팔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러 모양의 눈뭉치 인증샷을 남기는 유행이 일면서 품절사태까지 빚고 있다.

7일 오픈마켓 지(G)마켓은 최근 2주(12월24~1월6일)간 눈뭉치 제조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8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부터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 탓에, 온라인 배송으로 관련 상품을 받으려면 이달 중순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이날 인터넷으로 눈뭉치 제조기를 주문한 직장인 정아무개(40)씨는 “18일 배송 예정이지만, 집에 갇힌 지 오래된 애들과 강아지가 놀 수 있는 저렴한 아이템이라 늦었지만 주문했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폭설로 전날 저녁엔 ‘오리 눈집게’가 포털 실시간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멤버 아르엠(RM)을 비롯한 여러 누리꾼들도 에스엔에스에 ‘눈오리’ 인증샷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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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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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리 120마리’ 트위터 갈무리
‘눈오리 120마리’ 트위터 갈무리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