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화윤설화맥주의 ‘슈퍼엑스’ 브랜드 출시 행사가 열렸다. 현원코리아 제공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화윤설화맥주의 ‘슈퍼엑스’ 브랜드 출시 행사가 열렸다. 현원코리아 제공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와 마라탕 등 중국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하얼빈’, ‘칭따오’에 이어 또다른 중국 맥주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새로 들어온다.

중국 화윤설화맥주의 국내 판매법인 현원코리아는 다음달 16일 ‘슈퍼엑스(superX)’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 지난해 3월 출시된 브랜드다. 뮌헨 맥아를 사용해 곡물 풍미를 유지하고, 감귤·송백 등 향을 넣어 과일 맛이 난다고 현원코리아는 강조했다. 브랜드 슬로건으로 ‘세상 끝까지 용감하게 달려간다’는 뜻의 ‘용틈천애’를 내세워,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 아이돌 갓세븐(GOT7)의 잭슨이 모델을 맡은 바 있다.

국내용 제품은 알코올 도수 3.8%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는 500㎖ 캔, 유흥업소에는 330㎖와 500㎖ 병으로 나온다. 신동수 마케팅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레귤러 맥주가 대부분 4.5% 이상이지만, 중국이나 일본 음식 등을 곁들이기에는 (3.8% 도수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봤다”고 했다. 아직 출고가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중국 현지에서는 ℓ당 1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맥주 반값 수준이다. 다만 신동수 마케팅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슈퍼엑스는 현지에서 프리미엄급이고, 국내 정서상 수입 맥주는 ‘4캔에 만원’이 보편화돼 있어 세금을 더하면 (ℓ당 1000원은)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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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는 전세계 맥주시장 점유율 6.1%를 차지한다. 중국 점유율은 26%에 이르는데, 2017년 기준 1181만9000㎘를 판매했다. 한국 수출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설화맥주의 지주회사 시아르(CR)그룹은 부동산 개발, 가스, 시멘트 사업 등을 하는 중국 국영기업이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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