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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앞두고… 오프라인 유통업계 기대감 물씬

등록 :2021-10-18 16:31수정 :2021-10-19 02:37

백화점은 ‘명품화’, 대형마트 ‘식품 매장 강화’
주류업계 “소비 확대 기대”…“재유행 우려 긴장”
재단장한 신세계 경기점 명품 매장의 모습. 신세계 제공
재단장한 신세계 경기점 명품 매장의 모습. 신세계 제공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전환이 임박하면서 오프라인 소비 회복에 대한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침체를 겪던 백화점과 마트, 외식, 주류 업체 등이 다음달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을 앞두고 매장 정비와 판매 촉진 행사 등에 공을 부쩍 들이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지난 2년은 온라인 시장에 맞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단장의 시기였다. 그 연장선에서 명품 매장을 늘리거나 젊은 세대들을 위한 체험형 매장을 늘리는 방법으로 고급화 전략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최근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기존보다 2배 규모(1만1841㎡)의 명품·화장품관을 새로 열었다. 지하 1층에 명품관을 두는 새로운 시도로 천장을 뚫어 지상 1층을 함께 올려다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신세계는 수도권 매장의 할인 행사장 운영을 없애고 매대 판매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명품화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 불황기에도 올해 상반기 명품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5%가량 증가한 흐름을 반영한 전략이기도 하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최근 젊은층을 겨냥해 1층 메인 공간에 817㎡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다락별장을 열었다. 애초 화장품 매장으로 정형화된 백화점 1층을 전시공간과 서점, 디저트 음식점 등이 모인 이색공간으로 바꿨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에 30대 이하 브이아이피(VIP)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열고 젊은 부유층을 공략 중이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소비가 대세가 돼도 오프라인 명품 소비 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라며 “명품화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의 모습. 연합뉴스

대형마트들은 코로나 격동기에 공산품 판매 매장 규모를 줄이는 대신 신선식품 매장을 강화하는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000억원을 들여 서울 노원구 월계점 등 기존 28개 점포를 재단장하고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공산품과 생활용품 판매 점유율을 이커머스 시장에 상당수 빼앗긴 상황에서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신선식품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지역 농가와 공급 계약을 맺어 각 지점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정책 통해 농가 수입과 매출 확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구매와 하루 배송이 늘어도 집 근처에서 바로 구매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신선식품 경쟁력에선 마트가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 후 더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을 것에 대비해 방역 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가장 반기는 쪽은 주류업계다. 이날부터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을 기준으로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허용되면서 음식점과 유흥주점 등에서 주류판매가 늘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홈술족’이 늘면서 와인과 맥주 판매량이 늘었지만, 주류 판매 60%를 차지하는 외식 소비가 제한되면서 매출은 직격탄을 맞았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위드 코로나는 업계엔 분명한 호재”라며 “하지만 대면 접촉이 늘어나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어서 안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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