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제이티비시>(JTBC)가 최근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다룬 제품(발효유)과 유사한 제품 광고에 모델로 출연해 논란을 일으킨 이영돈 피디(PD)의 프로그램을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

2일 제이티비시는 이영돈 피디가 출연하던 <이영돈 피디가 간다>와 <에브리바디>를 모두 종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이티비시의 결정으로 <이영돈이 간다>는 방송 시작 2개월 여만에, <에브리바디>는 5개월 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제이티비시 관계자는 “후속 프로그램이 결정되지 않아 당분간 다른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편성한다”며 “향후 이 피디와 다른 프로그램을 제작할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피디는 지난달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방영된 <이영돈 피디가 간다>에서 최근 그리스식 발효유 ‘그릭 요거트’를 다루면서 국내에는 제대로 된 그릭요거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이 피디가 파스퇴르의 발효유 ‘베네콜’의 티브이 광고에 광고모델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제이티비시는 이에 지난달 26일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 피디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이 피디가 출연하는 두 프로그램의 방영을 잠정중단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