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미국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가 선정한 2021년 최고의 호러 시리즈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로튼토마토가 해마다 최고의 영화와 시리즈를 선정해 발표하는 ‘골든 토마토 어워즈’에서 <지옥>이 ‘2021 베스트 호러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옥>은 작품 공개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의 호평 비율을 나타내는 신선도 지수 97%를 유지하며 이 부문 최고점을 기록 중이다. 로튼토마토는 “연상호 감독의 악마 같은 상상이 만들어낸 <지옥>은 놀라운 콘셉트로 인간의 본질을 깊게 탐구한다”고 평가했다.
<지옥>에 이어 2위는 파라마운트플러스의 <이블: 시즌 2>, 3위는 애플티브이플러스의 <콜스>, 4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어둠 속의 미사>, 5위는 공포의 아이콘 <처키> 순이었다.
<지옥>은 지난해 11월 공개 직후 곧바로 넷플릭스 티브이쇼 부문 세계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올랐다. 이후 약 20일간 10위권 안에 머무르며 <오징어 게임> 이후 다시 한 번 케이콘텐츠의 저력을 떨쳤다.
총 6부작인 <지옥>은 어느 날 불쑥 지옥행 고지를 받은 사람들이 실제로 예고된 날 지옥 사자들에 의해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는 초자연적 현상을 바탕으로 한다. 그 혼란을 틈타 득세하는 신흥 종교단체와 이에 맞서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만화 작가가 함께 만든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