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친구들 1, 2 등단작 <비밀의 계절>(1992)로 ‘천재 작가의 탄생’이라는 말을 들었던 도나 타트가 그로부터 10년 뒤에 내놓은 두 번째 소설. 12년 전 소년이었던 오빠를 죽인 범인을 찾는 열두살 소녀를 통해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삶에 불어닥친 비극’이라는 작가 특유의 주제를 변주했다. 허진 옮김/은행나무·각 권 1만4000원.

생일 그리고 축복 영문학자인 고 장영희 교수와 역시 작고한 화가 김점선이 함께 작업했던 ‘영미시 산책’ <생일>과 <축복>이 초판 출간 11년 만에 한권으로 묶여 다시 나왔다. 영미시 99편의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싣고 장 교수가 짧은 평을 곁들였으며 김점선의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그림이 어우러진다. /비채·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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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도종환 시인이 2008년에 냈다가 절판된 산문집 개정판. 충북 보은 작업실에서 자연과 함께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시를 쓰던 무렵의 이야기들이 편지투 경어체에 실려 진솔하게 다가온다. 화가 이인이 개정판을 위해 새로 그린 그림이 곁들여졌다. /난다·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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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성운 옛 소련을 대표하는 에스에프 작가 이반 예프레모프(1908~1972)가 1957년에 발표한 소설. 태양계를 넘어 심우주 저편으로 수세기에 걸친 외계 문명 탐사를 이어가는 성단탐사대의 젊은 비행사 니자 크리트와 대원들은 불시착한 행성에서 오래 전 실종된 지구의 우주선을 발견한다…. 정보라 옮김/아작·1만4800원.

온 뷰티 1, 2 영국 작가 제이디 스미스(42)의 2005년작 소설로, 커먼웰스상을 받았으며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 보수와 진보라는 양 극단에 자리한 두 중산층 지식인 가정의 모습을 통해 현대 미국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모순적 상황을 지적이고 미시적으로 꿰뚫는 듯한 필체에 담았다. 정회성 옮김/민음사·각 권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