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 30여만명을 헤아리는 1937년 일본군의 난징 대학살 실상을 파헤친 논픽션. 중국계 미국인 아이리스 장이 쓴 이 책을 통해 학살의 실상을 알게 된 서구는 충격을 받았다. 일본 우익의 반발과 협박 속에 벌어진 지은이의 의문사도 관심사. 2006년 번역본 재간. 윤지환 옮김/미다스북스·1만3000원.

듣기의 철학 ‘듣기’라는 행위가 가진 철학적 힘, 듣는 행위로서의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일본 산토리학예상을 받은 지은이 와시다 기요카즈는 듣기는 귀를 기울이는 단순 행위가 아니라 화자의 말을 받아들였다는 ‘확실한 사건’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한다. 길주희 옮김/아카넷·1만5000원.

나부터 세상을 바꿀 순 없을까 갈수록 팍팍해지는 세상에서 끊임없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모색해 온 강수돌 교수의 생각을 집대성한 칼럼집. 사회적 질곡과 모순 극복의 첫걸음은 열린 대화다. 나부터 고민하고 실천하되, 나만의 독선을 버리고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고 연대하자고 역설한다. /이상북스·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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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리즈의 서울 지하철 여행기 외국인이 들려주는 서울의 아름다움과 숨겨진 이야기들. 30여개 나라를 여행한 미국 위스콘신주 출신 찰리 어셔가 글을 쓰고 켄터키주 출신 리즈가 사진을 찍었다. 이들이 찾아간 서울의 100여개 전철역, 그 주변 풍경과 얘기를 간추려 엮었다. 공보경 옮김/서울셀렉션·1만5000원.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 유독식물과 중독학·독성학 전문가들이 쓴, 약도 되고 독도 되는 식물의 역사와 과학을 아우르는 박물지. 야생의 독버섯, 독초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잘못 쓰면 치명적인 위험을 부르는 식물들이 많다. 피마자, 옻, 원추리, 살구씨, 겨우살이, 인진쑥 등. 김원학·임경수·손창환 지음/문학동네·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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