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을 읽을 권리 <경향신문> 문학담당 기자인 지은이가 안내하는 명작 독법 지침서. 작품, 작가, 사회(배경), 독자라는 네 가지 열쇳말을 가지고 작품이 담고 있는 함의와 작품 속에 배어 있는 역사, 이념, 가치관, 작가의 삶 등을 살펴본다. 소설과 영화를 넘나드는 서술이 흥미를 자아낸다. 한윤정 지음/어바웃어북·1만6000원.

흑치마 사다코 이토 히로부미의 양녀이자 정부였으며, 대한제국의 기밀을 일본 정부에 전하는 첩자 노릇을 했고, 전쟁 말기에는 조선 처녀들을 일본군 위안부로 내몬 매국노 배정자의 삶을 그린 소설. 이 문제적 인물의 이야기를 쓰면서 작가는 “아픈 역사고 부끄러운 역사이지만, 제대로 알고자 했다”고 했다. 은미희 지음/네오픽션·1만3000원.

태풍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장편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와 소설집 <절정>의 작가 이성아의 두 번째 소설집. 연인이 죽은 후 낳은 아이를 키우거나(<저 바람 속 붉은 꽃잎>),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는가 하면(<밤눈>), 아내가 있는 남자와 여행을 떠나는(<풍장>) 여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삶이보이는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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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 쉐이크 1996년 첫 장편을 내놓은 이래 40편 이상의 장편을 쓴 ‘이야기꾼’ 김탁환이 안내하는 이야기 작법. 단순히 소설이나 글쓰기만이 아니라 넓은 범주의 스토리텔링을 대상으로 한다. 모두 24개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이야기란 무엇이며 어떤 준비를 거쳐 어떻게 쓰는지를 익히도록 했다. /다산책방·1만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