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는 시민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해 사용하는 시민햇빛발전소가 사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햇빛발전소는 2017년부터 시민 320명이 출자(출자액 6억3천만원)해 만든 협동조합으로 현재 전주 지역에 발전소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설명을 들어보면, 시민햇빛발전소협동조합은 전력량 400㎾h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6~8호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6호기는 현재 완산체련공원 주차장에 건립 중으로 연내 가동이 목표다. 설비용량은 100㎾급으로 연간 전력량 13만5000㎾h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7호 발전소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설비용량 200㎾급으로 설치한다. 발전소 설치와 관련한 터 사용, 공사계획 등 협의가 마무리되면 착공에 들어간다. 8호 발전소는 어울림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설비용량 100㎾급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성남 시 맑은공기에너지과장은 “시민주도로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소는 친환경 전기를 생산해 에너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전주가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