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누구의 것인가채효정 지음/교육공동체벗·1만5000원 야전에서 쓴 글이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해직 강사인 지은이에게 야전은 학교 강의실 밖 잔디밭. 2016년 10~12월 수요일마다 했던 강의 8편을 묶고 다듬었다. 지은이는 2015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채효정 지음/교육공동체벗·1만5000원 야전에서 쓴 글이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해직 강사인 지은이에게 야전은 학교 강의실 밖 잔디밭. 2016년 10~12월 수요일마다 했던 강의 8편을 묶고 다듬었다. 지은이는 2015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 메리 비어드 지음, 김지혜 옮김/다른·3만3000원 로마는 서양사의 프리즘. 로마는 하나이되 로마사가 수없이 많은 까닭. 그럼에도 지은이가 를 펴낸 이유. “로마는 여전히 고급한 이론부터 저급한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
말의 품격이기주 지음/황소북스·1만4500원 이런 문장을 썼던 사람이다. “마음 깊숙이 꽂힌 글귀는 지지 않는 꽃이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는다.”(, 2016) 지은이는 “사람마다 인품이 있듯 말에도 언품(言品)이 있다”고 말한다. 사각사각 연필로 글...
영초언니 서명숙 지음/문학동네·1만3500원 이 책은 이러하다. “제 대학 선배 천영초(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71학번)씨가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실존인물이고,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가 그곳에서 큰 사고를 당해 두 눈의 시력을 잃고 뇌의 6, 70퍼센트가 손상되는 ...
슬픔을 퍼내도 슬픔, 고통을 짜내도 고통. 한국 사회는 왜 이 지경이 되었는가. ‘고통의 뿌리’는 무엇인가.유성기업부터 메르스(MERS)까지, 지난 1년 ‘고통의 연대기’를 살폈다. 슬픔·고통을 천착해온 철학자 김상봉을 만났다. 그는 “우리들이 참된 주체가 되어 만나야...
군독타.여기 사진집이 두 권 있다. 그리고 .은 ‘통일 염원 45년’(1989) 박용수가 펴냈고, 은 2016년 박승화가 엮었다.두 사진집 사이 세월은 27년. 은 1985~88년 학생운동·통일운동·농민운동·도시빈민운동 등을 기록했다. 기성 언론에서 볼 수 없었던 사...
“그동안 말하고 싶어도 용기가 없어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언젠가는 밝혀져야 할 ‘역사적 사실’이기에 털어놓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속이 후련합니다. 지금도 ‘일장기’만 보면 억울하고, 가슴이 울렁울렁합니다.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요즘도 일본이 종군위안부를 끌어간 사실이...
그날, 아이가 울었다. 남편이 보이지 않았다. 새벽 텔레비전 소리. 아이가 칭얼댔다. 거실의 남편이 모로 누워 있었다. 웃통을 벗은 채. 식은 몸. 다리도 푸르스름했다. 119. 다리가 떨렸다. “심폐소생술 할 줄 아세요?” 수화기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아득했다. 소방대...
전화를 받았다. 종일 혼자 내내.“장발장은행입니다.”“거기 장발장은행이죠? 벌금을 좀 빌려주신다고 해서 전화를 했는데….”“네, 어머니 말씀하세요.”“아들이 한 학기만 다니면 졸업인데요… ○○대 전기공학관데… 내가 벌금을 50만원 받아서….”“장발장은행 대출 신청하고 ...
사상 처음 열린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에서 농협 개혁과 정책선거를 약속했던 후보 60명이 당선했다. 농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들과 뜻을 모아 불공정한 선거법 개정과 농협 개혁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좋은농협만들기 정책선거실천 전국운동본부’(운동본부)는 농협 개혁과 정책선...
시민단체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가로막고 있는 충남도의회에 마지막 경고를 보냈다. 특히 새누리당 일부 도의원들이 계속 평준화에 반대하면 주민소환에 나서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와 고교평준화충남운동본부는 11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준...
세종특별자치시에 오는 6월부터 주행 또는 정차 중에 전력을 공급받는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운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전기버스업체 올레브, 세종교통과 함께 최근 무선충전 전기버스(올레브, On-Line Electric Vehicle) 운행 업무협약을 했...
오는 11일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 조합장(농협·수협·산림조합) 동시선거에서 조합장 후보가 1명뿐인 ‘무투표 조합’이 10%를 훌쩍 넘는 반면, 상당수 지역에서 예전 개별 선거 때처럼 불법·혼탁 선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가 ‘무관심’과 ‘과열’로 양극화하고 ...
생활고를 겪던 30대 여성이 자신의 두 자녀를 숨지게 한 뒤 암매장했다가 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2013년 4월과 지난해 8월 자신의 두 자녀를 숨지게 한 뒤 근처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영아살해·사체유기)로 이아무개(39)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2017년을 목표로 고교 평준화를 시행하기 위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의 지정·해제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조례안은 초·중등교육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