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 여자 수영 선수인 데라가와 아야가 13일 오사카 엑스포70 기념공원에서 관중없이 도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오사카현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일반 도로 이용을 취소해 성화 봉송은 공원 내에서 이뤄졌다. 오사카/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의 전 여자 수영 선수인 데라가와 아야가 13일 오사카 엑스포70 기념공원에서 관중없이 도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오사카현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일반 도로 이용을 취소해 성화 봉송은 공원 내에서 이뤄졌다. 오사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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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치르는 ‘2020 도쿄올림픽’(7월23일~8월8일). 여전히 변수는 있지만, 5년을 기다려온 선수들은 정상 도전의 꿈을 안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치용 진천훈련원 선수촌장은 “14일로 올림픽 개막 D-100이다. 이때부터는 선수촌 훈련 인원을 늘리고, 선수들이 대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시되는 시대 흐름 속에서도, 경쟁이라는 스포츠의 본질은 사라질 수 없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금메달 7개, 세계 10위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8일 기준으로 19개 종목 62세부 경기에서 160명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종적으로 340여명의 선수가 도쿄에 갈 것으로 보인다.

전통의 강세 종목인 태권도에서는 세계 최강인 장준(58㎏급)을 비롯해 이대훈(80㎏급), 이다빈(67㎏급) 등 6명이 출전권을 땄다. 올림픽 출전권 6장을 확보한 양궁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 김우진(청주시청) 등이 국내 선발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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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때 통한의 16강전 패배를 당한 남자 유도의 안창림(올림픽 랭킹 3위)은 배수의 진을 치고 정상 등정에 나선다. 세계 상위권에 포진한 남자 60㎏급 김원진, 66㎏급 안바울, 90㎏급 곽동한, 100㎏급 조구함 등도 5월 국내 선발전을 거쳐 도쿄에 갈 것으로 보인다. 남녀 사브르·에페 개인과 단체전 등의 출전권을 딴 펜싱을 비롯해 레슬링, 배드민턴에서도 올림픽 출전 선수를 가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1년 지체된 이번 올림픽은 관중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달 국외 관중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존에 판매된 티켓은 환불 중에 있다. 일본 국내 관중의 입장은 허용할 수 있지만, 구체적 지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3월25일 시작된 일본 내 성화봉송도 코로나19 여파로 차질을 빚고 있으며, 테스트 이벤트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 내 여론도 꼭 우호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일본 정부나 올림픽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입장은 단호하다. 토마스 바흐 아이오시 위원장은 지난달 “올림픽 개회식이 7월23일 열릴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