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국체전? = 중국의 특별행정자치구인 마카오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동아시안게임이 최다 인원을 파견한 중국에 `미니 차이나' 마카오, 홍콩까지 가세, `중국 전국체전'이라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

2008베이징올림픽과 2007장춘 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중국은 2004아테테올림픽 여자 다이빙 2관왕 궈징징과 `황색탄환' 류시앙(남자 110m 허들 세계기록 보유자.12초91) 등 빅스타 등 총 560명의 선수단을 파견, 메달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주최국 마카오는 387명, 중국의 특별 행정구인 홍콩은 231명을 각각 출전시켜 범중국 인원만 해도 전체 참가자 3천여명(9개국)의 3분의 1 정도인 1천17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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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세는 경기장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본격 메달 레이스가 시작됐던 30일 중국은 전략 종목인 드래건보트와 우슈를 앞세워 21개를 독식했고 마카오가 6개를 보태 30일 걸린 27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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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드'에 그친 일본과 한국, 북한, 몽골, 대만, 괌은 들러리만 선 셈.

또 '미니차이나' 마카오와 홍콩은 금메달을 따더라도 경기장엔 중국 국가가 연주되고 대만은 중국의 위세에 눌려 국기를 내걸지 못한 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깃발로 대신해야 하는 설움까지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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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235개의 금메달이 결정된 뒤 과연 범중국이 몇 개를 차지할 지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 대회 운영 미숙 노출 = 마카오 대회조직위원회(MEAGOC)의 운영 미숙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어 대회를 취재중인 기자단의 원성을 사고 있다.

메달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던 30일에는 오후 8시부터 40분 가량 메인프레스센터 통신망이 다운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 조직위 직원들이 기사 송고가 급한 기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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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9일 개막식 때는 TV 중계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또 경기장-경기장, 프레스센터-경기장, 미디어호텔-프레스센터간 연계 셔틀버스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기자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 한국 선수단, 각국 선수들에 김치 선물 = 한국 선수단이 31일 홍콩한인체육회로부터 전달받은 김치를 이번 대회에 참가중인 각국 선수단에 2박스씩 선물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chil8811@yna.co.kr(마카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