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라켓에 가깝다. 스피더는 배드민턴의 셔틀콕과 흡사하지만 최고 시속 260㎞에 육박한다. 바람이 불 때도 스피더에 윈드링을 끼우면
테니스 라켓에 가깝다. 스피더는 배드민턴의 셔틀콕과 흡사하지만 최고 시속 260㎞에 육박한다. 바람이 불 때도 스피더에 윈드링을 끼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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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스포츠] 스피드민턴

경기도 부천 중원고 김태영 체육교사는 이번 학기 ‘스피드민턴’을 3학년 체육수업에 채택했다. 축구나 배드민턴 등 너무 일반화된 종목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새로운 종목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스피드민턴? 2001년 독일의 빌 브란데스가 배드민턴에 스피드적 요소를 가미해 변형시켜 고안해낸 스포츠다. 네트만 없지 룰도 배드민턴과 비슷하다. 독일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처음 시작한 이후 확산되기 시작했고, 이미 유럽이나 미국·캐나다 등지에서 생활스포츠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그런데 올여름 처음으로 독일에서 세계대회가 열려 관심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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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사는 모두 30세트의 장비들 구입해 학교체육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반응이 괜찮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처음 소개돼 아직은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동호인들이 즐기고 있다.

■ 야간 및 바람에도 가능 밤낮이나 장소에 구애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스포츠라는 게 장점이다. 특히 배드민턴의 경우 바람이 불면 셔틀콕이 많이 흔들려 플레이가 힘들어지지만, 스피드민턴은 셔틀콕 모양의 ‘스피더’(speeder)에 ‘윈드링’(wind ring)을 장착하면 바람을 이겨내며 경기를 할 수 있다. 야간에도 해변이나 동네 아파트 단지, 건물 옥상 등에서 불을 밝히지 않고도 스피더 대신 야광물질을 가미한 ‘스피드라이트’(speedlight)를 사용하면, 스피드민턴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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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보다는 스쿼시 라켓에 가까운 라켓으로 한번 공을 치면 20~30m까지 스피더가 나가 호쾌한 타구감도 느낄 수 있다. 라켓으로 스피더를 칠 경우, 선수들의 경우 최고 시속 260~290㎞나 되는 등 배드민턴보다 빠른 스피드감도 느낄 수 있다. 라켓과 스피더만 있으면 남녀 노소 누구나, 특히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사계절용 스포츠다.

■ 올 8월 세계대회, 국내 선발전 예정 올해 8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독일 베를린의 슈테피그라프 스타디움에서 사상 첫 스피드민턴 세계대회가 열린다. 올해 결성된 ‘국제 스피드배드민턴 토너먼트 오거나이제이션’(www.isbto.com)이 주관한다. 이에 따라 스피드민턴 용품 한국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큐월드(대표 김성원)는 세계대회 출전선수 선발전을 준비중이다. 문의 (032)329-1588. 김경무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