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수영 대들보 정슬기(20.연세대)가 올림픽테스트이벤트 여자 평영 200m에서 우승하며 베이징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정슬기는 2일 오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올림픽 메인 수영장 '워터큐브'에서 열린 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25초16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정슬기에 이어 대표팀 막내 정다래(17.부영여고)는 2분28초32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중국의 순예가 21분28초97로 3위였다.
정슬기는 호주의 레이즐 존스 등 세계적인 강자가 출전하지 않아 2위에 비해 3초 이상 앞서가며 홀로 레이스를 펼쳐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옆에서 레이스 경쟁을 펼치는 선수가 없어서인지 자신이 작년 8월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할 때 세운 한국 기록(2분24초67)보다는 약간 못 미쳤다.
그래도 이날 기록을 아테네올림픽 때와 비교해 보면 2분23초37로 우승한 아만다 비어드(미국), 2분23초60로 은메달을 따낸 존스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평영 200m 결승에는 정슬기, 정다래 말고도 백수연(경기체고)까지 한국선수 3명이 레이스를 펼쳤는데 백수연은 2분29초41로 5위에 머물렀다.
남자 계영 800m에서는 피승엽(충북체고), 김지현(경기고), 고광형(인하대), 임재엽(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이 7분37초31에 골인하며 중국(7분23초15), 독일(7분24초59)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자유형 50m 결승에 오른 이재영(대구체고)은 26초51로 최하위인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24초93을 기록한 독일의 브리타 슈테펜이 차지했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올림픽테스트수영] 정슬기, 평영 200m 금메달
- 수정 2008-02-02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