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쿠팡과 위메프 등 소셜코머스 업체들이 잇따라 옥시 제품을 판매중단 및 축소를 선언한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에서도 옥시 제품 불매운동 의사를 밝혔다. 동네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에서도 옥시 제품이 퇴출될지 주목되고 있다.
4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살인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를 규탄하고, 불매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옥시는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히고도 마지못해 하는 사과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은 옥시의 비열한 상술을 규탄하고, 오늘부터 옥시 불매운동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에는 동네 슈퍼마켓 점주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상거래업체 위주로 전개돼온 불매운동이 골목상권으로 퍼지면서 옥시 제품 퇴출 흐름이 힘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마트는 전날 옥시 전 제품에 대한 신규 발주를 중단하고, 재고에 한해서 최소한의 물량만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소셜코머스 업체인 위메프는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쿠팡과 티몬도 이날 순차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개별 약국에서도 옥시의 의약품인 ‘개비스콘’과 ‘스트렙실’ 판매을 선언한 바 있다.
옥시 제품 철수 등의 조처를 하지 않은 유통업체들에 대해 시민단체의 판매중단 요구도 이어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소협)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4사와, 롯데·현대·신세계 등 5개 백화점 업체에 옥시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소협은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대형마트의 온라인몰, 오픈마켓과 소셜코머스에도 옥시 제품 매장 철수를 요청할 예정이다. 환경운동연합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도 이날 서울 한강로3가 이마트 용산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마트에 옥시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이재욱 기자 uk@hani.co.kr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옥시 제품이 퇴출되나
이재욱기자
- 수정 2016-05-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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