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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4·13총선 승리하자” 서울도심 대규모집회

등록 :2016-03-26 18:24수정 :2016-03-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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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전농 등 시민사회단체 범국민대회
노동개악 중단 촉구·총선 민중후보 지지 호소
백남기씨 딸 “세월호 모독한 사람 낙선시켜야”
대학총학과 청년단체, 신촌서 투표 참여 촉구
‘2016 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광장에서 참가자들이 ‘민중생존권 보장’, ‘국가폭력 규탄’, ‘노동개악 중단’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2016 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광장에서 참가자들이 ‘민중생존권 보장’, ‘국가폭력 규탄’, ‘노동개악 중단’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4·13총선을 10여일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시민사회단체가 속한 ‘2016 총선공동투쟁본부’주최로 ‘2016 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가 26일 오후 서울역 광장 등에서 열렸다. 경찰 추산 시민 4000여명이 집회와 행진에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민중생존권 보장’, ‘재벌체제 타파’, ‘국가폭력 규탄’, ‘노동개악 중단’, ‘한반도평화실현’ 등 5가지 구호를 외치며 총선에 출마하는 민중 후보들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대회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반통일 폭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며 “정권의 폭정과 거수기 여당, 싸우지 않는 1야당, 1야당의 구태를 답습하는 2야당으로 이뤄진, 총선에서의 승리를 결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사전집회에서 전교조 서울지부의 조휘연 교사는 “정부가 공공부문 저성과자 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교사들은 성과급의 격차가 커질 것이란 불안감을 느낀다. (정부 정책대로라면) 소외학생 교육같이 성과없는 교육은 퇴출될 것”이라며 말했다.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2학년4반 경빈이의 엄마라고 밝힌 전인숙씨는 “3월28일~29일 2차 청문회가 다시 열린다”라며 “세월호 2주기 3일 전이 총선인데, 후보자들 중 진상규명에 반대했던 이들을 국회의원으로 두는 것은 나라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5차 민중총궐기, 2016 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광장에 등장한 농민 백남기 씨를 상징하는 대형 인형이 투표용지를 들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5차 민중총궐기, 2016 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광장에 등장한 농민 백남기 씨를 상징하는 대형 인형이 투표용지를 들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이날 무대 앞에는 지난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의식을 잃고 치료 중인 농민 백남기씨를 형상화한 크기 4m의 대형 인형이 투표용지를 들고 서있었다. 백남기씨의 장녀 백도라지씨는 “총선 승리가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대화의 자리에 피해자들을 부를 수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정당은 과반 확보, 어떤 정당은 원내 진출이 승리의 목표일텐데 그것보다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들을 모독하는 이들이 낙선하는 것이 총선승리”라고 발언했다.

서울역 광장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한국은행,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하고 청계광장 앞 모전교에서 마무리집회를 한 후 해산했다. 경찰은 참가자보다 두배 가까운 94개 중대 7천520명이 나왔다.

현장에 나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불법인쇄물 배포, 시설물 설치 등 선거법 위반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선관위 직원 20명 이상이 나와서 불법 선거운동 여부를 지켜봤다.

전국 45개 대학 총학생회와 15개 청년단체로 구성된 ‘3.26 2030 유권자 행동 추진위원회’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연 ‘2030 유권자 행동’참가자들이 청년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전국 45개 대학 총학생회와 15개 청년단체로 구성된 ‘3.26 2030 유권자 행동 추진위원회’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연 ‘2030 유권자 행동’참가자들이 청년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대학 총학생회와 청년단체 25개로 구성된 ‘3·26 2030 유권자행동 추진위원회’도 신촌에서 집회를 열어 청년들의 총선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이들은 “20∼30대가 총선 투표를 통해 ‘흙수저’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고지서 상의 반값등록금 실현, 최저임금 1만원 보장 등을 제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국회의사당으로 행진한 뒤 국회를 점령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전국 45개 대학 총학생회와 15개 청년단체로 구성된 ‘3.26 2030 유권자 행동 추진위원회’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연 ‘2030 유권자 행동’참가자들이 서강대교에 청년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펼침막을 내걸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전국 45개 대학 총학생회와 15개 청년단체로 구성된 ‘3.26 2030 유권자 행동 추진위원회’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연 ‘2030 유권자 행동’참가자들이 서강대교에 청년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펼침막을 내걸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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