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4일 서울·인천·수원 등 전국 24개 주요 도시에 대해서만 발표하던 중기예보(10일 예보·기온) 구역을 오는 9월부터 전국 162개 시·군 단위 소재지로 상세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진관 기상청 예보국장은 “현재 올해 시행 결과를 검토해 내년부터는 강수에 대해서도 예보단위를 세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11월부터는 안개 재해예방을 위해 안개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상세안개정보’를 현재 전국 21개 권역에 대해 발표하던 것을 시·군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재 문자 위주로 돼 있는 안개 정보를 도로가 표시된 지도를 활용한 그림 위주로, 예상지역·예상 가시거리·지속시간 등을 제공한다.
12월에는 안전한 해상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현재 발표되고 있는 15개 권역에 대한 광역 중심의 해상예보에 수치모델 기반의 1331개 해구(바다에 설정해 놓은 위경도 선·1해구는 위경도 0.5×0.5도)별 예보를 추가하기로 했다. 양 국장은 “해상예보도 동네예보 수준의 3시간 간격으로 제공하고, 현재 파고·풍향·풍속 정보만 예보하던 것을 파주기·파향·해수면온도도 제공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