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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이와 유민이 친구들이 살아 있다면 수능 시험 보는 날이군요. 천국에 있는 아이들이 응원합니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2일 세월호 참사가 없었다면 고스란히 수능을 치렀을 학생이 250명 더 있었다.

‘유민 아빠’ 김영오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kimyoungoh0416)에 “유민이와 유민이 친구들이 살아 있다면 수능 시험 보는 날”이라며 “비록 우리 아이들은 수능 시험을 볼 수 없지만 전국에 우리 유민이 친구들, 수능 시험 잘 보시길 바랍니다. 천국에 있는 아이들이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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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참사를 겪지 않았다면 수능을 치렀을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을 추모하는 글을 잇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트위터 이용자 정호희(@baltong3)씨는 “수능 시험을 보는 모든 아이들과 그 아이들보다 더 긴장하고 있을 부모들에게 마음 한 자락 보탠다”며 “어른들의 잘못으로 수험장에 가 보지도 못하게 된 세월호 아이들과 유족들도 잊지 맙시다”라고 당부했다.

유민 아빠 트위터
유민 아빠 트위터

4.16연대는 같은 날 공식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인 단원고 학생 250명이 대부분 수능을 보았을 날이기도 하다”며 “책가방을 메고 학교를 다니던 학생들을 기억하기 위해 12일 오후 8시까지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 250개의 가방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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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도내 올해 수능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500명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안산시의 경우 지난해보다 수능 응시생 감소 폭이 가장 컸는데,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당시 2학년이던 단원고 학생들의 희생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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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