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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10.11 21:38 수정 : 2009.10.11 21:38

가정집에서 사용하던 냉장고가 폭발해 유리가 깨지고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1일 경기도 용인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20분께 경기 용인시 동백동 S아파트 9층 이모(43)씨 집 다용도실에 있던 삼성전자의 2006년형 지펠 냉장고(680ℓ)가 '펑'하는 소리를 내며 폭발했다.

이 폭발로 냉장고 문이 날아가면서 다용도실 미닫이 유리문과 창문 등이 깨졌고 냉장고 안에 있던 반찬통과 음식물이 쏟아져 아수라장이 됐다.

깨진 유리 파편은 1층까지 날아가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긁히는 피해도 발생했다.

사고 당시 집 안에는 이씨 아들(13)이 있었지만 방에서 TV를 보고 있어 다행히 화를 면했다. 그러나 폭발 소리에 놀란 아파트 주민들이 밖으로 뛰어나오면서 잠시 소란이 일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가보니 화재 흔적은 없었다"면서 "냉장고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냉장고를 수거해 폭발이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인지 자체 결함 때문인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주부 문모(54.수원시 영통구)씨는 "가족들이 매일 수시로 사용해 안전해야 할 냉장고가 폭발했다니 불안하다"면서 "폭발 원인을 분명히 밝혀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