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가평·춘천지역 기술농업 현장 방문
지난 6일 취임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축산.화훼.양식 농어가에 이어 24일 기술농업 현장을 찾아 농업 과학기술 육성 의지를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경기도 가평군 승안리 녹색농촌체험마을 내 하태운 씨의 키 낮은 사과 농장을 방문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업 현장을 살피고 이진용 가평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하 씨 농장에서는 나무 높이를 4∼5m에 2.5∼3.5m로 낮춰 미착색과의 비율을 줄이는 등 90% 이상 상품성 있는 사과가 생산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일반 재배법에 비해 노동시간과 생산비를 30% 이상 줄인 과학 영농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농장을 둘러본 장 장관은 "최근 품질이 경쟁력이기 때문에 생산량 관리와 함께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며 "증산왕 등 전국 단위의 품평회를 부활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장관은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 수준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는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기술 지원 뿐만 아니라 과학을 접목한 경영 컨설팅에 더 많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씨의 농장을 30분간 둘러본 장 장관은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 소양댐 방류 냉수를 활용해 고온기에도 우량목을 생산하고 있는 호반 육묘장과 유리온실, 수경재배 등을 활용해 병충해와 노동력을 줄인 정오섭 씨의 토마토 농장을 방문했다.
이어 강원대 농대 교수.대학원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 장관은 앞으로 농림수산식품부에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기술위원회'를 출범시켜 농업 R&D 체계를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장관은 이들 농가를 둘러본 뒤 "결국 우리 농업의 경쟁력은 과학기술에 달려있다"며 "앞으로 농업과학기술에 더 많은 투자와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호경 김도윤 기자 shk999@yna.co.kr (서울.가평=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