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Q 고등학교 때 내신이 평균 5등급 정도여서 ‘내겐 수시 모집은 없다’고 생각하고 오직 수능만을 대비했는데…. 결과는 실패, 재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험생이 더 늘어나고, 수시 모집도 60% 이상이라고 들었습니다. 수능만 대비하는 게 좀 불안해 논술을 같이 대비할까 하는데 괜찮은 전략인지요? 서울에서 논술고사를 보는 대학과 반영 비율을 알려주세요.
A
올해 고3 학생은 지난해보다 3만6000여명 정도 많아졌습니다. 또 2012학년도 수능부터 수리 영역 ‘나’형에 ‘미적분과 통계’가 포함됩니다. 올해 꼭 승부(?)를 보겠다는 재수생이 더 늘어날 전망이 나옵니다. 2011학년도 대학입시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입시가 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 전략을 치밀하게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눈높이를 한 단계 아래에서 위로 보고 세웠으면 합니다. 예컨대 지난해에 연·고대를 지원했다가 실패했다면 올해에는 지난해 연·고대 지원 수준이 서강대·성균관대쯤 될 것이라 생각하고, 그 위치에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대비 방법과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학생의 경우 수시 모집에서 중시하는 학생부 성적은 이미 결과가 나와 있어 수시에 지원하려면 논술고사 등 대학별고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논술고사 대비는 현재의 실력이 어느 수준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춰 단계별로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현재의 실력은 희망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바로 기출문제를 풀어보기를 권합니다. 자신감이 생기면 논술 담당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십시오. 답을 쓸 자신이 없다면 지금처럼 수능 위주로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논술에 자신이 있더라도 수능 대비에 소홀하면 안 됩니다. 수시 모집 대학들 대부분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합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논술고사를 함께 대비하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위 표는 2011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서울 소재 대학들입니다(일반 전형 기준).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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