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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씨가 4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1.
유족은 고인이 이날 새벽 2시30분께 별세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였던 부인 엄앵란씨와 아들 석현씨, 딸 경아·수화씨가 있다.
고인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가 주연배우를 맡은 영화만 해도 무려 500여편에 이른다. 한국영화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백상예술대상, 대한민국영화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정치에도 발을 들여 2000~2004년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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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최근까지도 대중 앞에 모습을 보여왔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월 <문화방송>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자신을 걱정하는 가족들을 다독이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 지난 10월에는 건강 악화 속에서도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끝까지 천생 영화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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