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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 가장 쉽게 봉사할 수 있는 길이 헌혈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원 유진성(30·전북 전주시 송천동·왼쪽)씨는 22일 전주 덕진 헌혈의집에서 200회 헌혈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백혈병 환자에게 많이 사용되는 혈소판 헌혈 9회, 전혈 헌혈 18회, 혈장 성분헌혈 173회를 했다. 그동안 헌혈한 혈액량은 약 9만5950㎖로 성인 남성 19명분(60㎏ 기준, 몸무게의 8%가 혈액)에 해당한다.
1987년 고등학교 2년 때 전주 시내에 위치한 적십자혈액원을 지나치다가 처음 헌혈을 한 뒤, 그는 군복무 때를 제외하면 거의 2주에 한번씩 헌혈에 참여했다. 그의 영향을 받아 부인 김영미(34·오른쪽)씨도 18번이나 헌혈했다. 지난 5월에는 부부가 합쳐서 210회 헌혈을 기록했다. 특히 유씨는 첫 아이의 백일을 맞은 이날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의미있는 봉사를 실천했다. 이벤트를 위해 일부러 백일을 맞춘 게 아니라, 습관대로 2주에 한번씩 헌혈을 하는데 우연히 같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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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는 “조기축구와 헬스를 하면서 건강관리를 하며, 술을 좋아하지만 헌혈 2~3일 전에는 깨끗한 피를 위해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유씨는 전북에서 3번째 200회 이상 헌혈자가 됐다. 전북에 200회 이상 헌혈자는 2005년 11월 제7공수 특전여단 노규동 원사(현재 236회 헌혈), 2007년 5월 이창묵(현재 205회 헌혈)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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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사진 적십자사 전북혈액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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