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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거북선, 실제론 함포 19개…꽁무니서도 포 쐈다”

등록 :2018-07-18 14:34수정 :2018-07-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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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 복원한 채연석 교수 주장
사료 바탕으로 거북선 구조 규명
“앞쪽 대형 함포 4개로 적선 파괴”
함포에 대한 고증을 바탕으로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가 재현한 거북선 모형의 모습. 채연석 교수 제공
함포에 대한 고증을 바탕으로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가 재현한 거북선 모형의 모습. 채연석 교수 제공
‘신기전’과 조선 총통 등을 복원해 온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가 함포의 배치구조를 밝힌 거북선 모형을 공개한다.

과학기자협회는 18일 채 교수가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거북선 모형을 오는 23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채 교수는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보고한 내용 등 사료를 기반으로 거북선의 구조를 규명해 ‘함포의 배치를 중심으로 본 이순신 거북선의 구조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지난 5월 한국과학사학회지에 발표했다. 이번 모형은 이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채 교수는 “이순신 장군 설명에 의하면 거북선은 용두에 포를 달아 철환을 발사하였고, 뒤에 꼬리가 달려 있으며 천자, 지자, 현자, 황자총통 등 4종류의 포가 설치되어 있었다”며 “지금까지 복원된 거북선은 이에 기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채연석 교수가 함포에 대한 고증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거북선의 모형도. 채연석 교수 제공
채연석 교수가 함포에 대한 고증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거북선의 모형도. 채연석 교수 제공

이를 바탕으로 복원한 채 교수의 거북선을 보면, 전체 3층 구조로 전면에 4문의 대형 포가 달려 있으며 양옆과 뒷면에 보다 작은 포가 둘러서 배치된 구조를 하고 있다. 적선에 가까이 접근하여 포로 공격해 파괴하는 거북선의 전투 기능과 사료를 통해 도출할 수 있는 총통의 사양, 거북선의 복원력 등을 고려해 내린 결론이다. 우선 가장 큰 함포인 천자총통은 1층 전면에 위치했다는 분석이다. 함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좌우 1문씩 위치했을 것으로 보인다. 거북선은 여기에 무게가 37㎏이 넘고 길이가 3m 가까이 되는 화살 형태의 포탄 ‘대장군전’을 쏘아 적선을 부순 것으로 채 교수는 분석했다.

또한 전면 2층 좌우에는 ‘장군전’을 발사하는 보다 작은 지자총통 각 1문, 중앙에는 더 작은 현자총통 1문, 그리고 좌우 2층 측면을 둘러서 가장 작은 황자총통 12문을 배치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채 교수는 분석했다. 여기에 2층 후면 좌우에 배치했을 현자총통 각 1문까지 합치면 거북선은 모두 19문의 함포로 사방을 공격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채 교수는 오는 23일 이를 재현한 거북선의 소형 모델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서울 광화문 교보센터에서 열 예정이다.

(7월19일 업데이트) 23일 예정된 간담회는 취소되었습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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