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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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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사회가 아니라 ‘굉장한’ 사회” 자조의 목소리
유명환 장관 “특혜의혹 간과해 송구…딸 응시 철회”
“아빠는 국회의원, 장관, 대통령 중 하나 아닌가요? 요 세가지 직업이 아니면 아빠가 아니잖아요. 그냥 동네 아저씨지. 아니, 표정들이 왜 그러세요? 취직하려고 토익공부하는 사람들처럼.”(한 누리꾼)
“김탁구도 아니고, 아빠회사 취직하는 게 이리 쉬워서야.”(한 누리꾼)
“구설수가 많아 슬픈 장관이여, 언제나 하는 일마다 말이 안 되는구나. 관운이 계속되는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인가 보다.” (천정배 민주당 의원)
딸을 외교통상부 5급 공무원으로 특채한 유명환 장관의 행실을 놓고 트위터가 뜨겁다. 유 장관이 3일 기자회견을 열어 특혜 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하고, 딸의 응시를 취소하기로 했지만, 이명박 정부가 말하는 이른바 ‘공정한 사회’에 대한 의문은 가시지 않고 있다. 정작 무거운 책임을 질 사람은 딸이 아니라 아버지인 유 장관이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른다. 유 장관은 이날 “아버지가 수장으로 있는 조직에 딸이 고용되는 것이 특혜 의혹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딸을 외교통상부 5급 공무원으로 특채한 유 장관의 행실을 ‘오얏나무 밑에서 대놓고 과실을 따는 전형적인 MB표 고위 공직자’라고 빗댄다. “외교통상부는 가족회사인가요?” “88만원 세대가 그 이야기를 들으면 절망이 어느 정도일까?” 등등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첫 임무가 생겼다”는 비아냥도 나온다. “대한민국은 ‘공정한 사회’ 맞죠?”라는 자조 섞인 질문에는 “굉장한 사회라니깐요~ ㅋㅋㅋ”라는 답변이 붙는다.
누리꾼들의 비난은 딸의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으며, 오히려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을 것이라는 유 장관의 초기 해명에 더욱 거칠어졌다. 유 장관은 3일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내 딸이니까 더욱 (심사를) 공정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도 “유 장관의 딸을 공정에 공정을 기해 선발했다”고 해명했다. 한 누리꾼은 “조선의 명재상 이준경은 영의정 시절 자신의 아들이 관직 리스트에 오르자 자신의 손으로 아들의 이름을 빼버립니다. ‘아들의 부족함을 내가 잘 안다’고 하면서요”라며 유 장관을 훈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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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조건은 낮추고 = 언론개혁시민연대 박영선 대외협력국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외교통상부 5급 공무원 특채 공고. 2009년 박사학위 이상이었던 학력 기준이 유명환 장관의 딸이 응시한 2010년에는 석사 이상으로 하향조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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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시험은 없애고 = 언론개혁시민연대 박영선 대외협력국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외교통상부 5급 공무원 특채 공고. 2009년 실시된 어학평가와 외교역량 평가가 유명환 장관의 딸이 응시한 2010년에는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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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는 생략하고 = 언론개혁시민연대 박영선 대외협력국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외교통상부 5급 공무원 특채 공고. 2009년 응시자들이 제출했던 주민등록 초본, 성적증명서가 유명환 장관의 딸이 응시한 2010년에는 생략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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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한겨레 그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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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말’ 유명환 물러나라” 정치권 시끌
■ 단 한명 뽑는 외교부 특채에 유명환 ‘장관 딸’ 합격
■ ‘천안함’ 최원일 함장 한달여전 입건
■ 3천억 호화 성남청사, 태풍 한방에 누더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