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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강경화, 중국 외교부장에 “한국인 격리는 과도한 조처”

등록 :2020-02-27 08:33수정 :2020-02-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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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실에 근거해 지나친 조치 이뤄지지 않도록” 우려 표명
왕이 외교부장 “양국 인적 교류 코로나19 영향 최소화 노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공동취재사진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공동취재사진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영국 런던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 등 과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강 장관은 왕 위원에게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투명하고 선제적인 조처를 하면서 총력 대응을 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중국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사실에 근거해 과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왕 위원은 그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 각계가 중국 측에 보내준 지지에 거듭 사의를 표하는 한편 최근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 노력과 강력한 의지를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양국 간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한중간 우호를 지속해서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지방정부는 한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규제 강화, 지정 호텔 혹은 자택 의무 격리, 자택 진입 전 거주위원회 통보 등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산둥성 웨이하이, 랴오닝성 선양, 장쑤성 난징 공항에서 잇따라 사전통보도 없이 한국인이 격리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외교부는 26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과도한 대응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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